현실 같은 영화 라는 말보다는
영화 같은 현실이라는 말이 조금은 더 어울리는 현재 이다..
어느 게시판의 댓글에선가 "최근 드라마중 단연 최고는 도깨비와 비밀의 숲이다!!" 라는 말을 보고
비밀의 숲이 그렇게 재미나단 말이가? 하며 보기 시작했다.
멈출수가 없었다. 이미 내영혼은 비밀의 숲과 함께 하고 있었다.
요즘 넷플릭스를 시작하면서 티비는 자연스럽게 멀어지게 되었고
시작을 하면 멈출수 없는 드라마는, 몰입도가 좋은 드라마는
자연스럽게 짧은 시간안에 "끝"을 보게 되어 버렸다.
수많은 컨텐츠로 인해서 시작후에 끝을 보기는 생각보다 어려웠고
같이 살고 있는 짝꿍과 공감을 같이 하는 드라마 역시 찾기 어려웠다.
그런데 짝꿍과 함께 몰입하며 쉬지 않고 달린 드라마!!! "비밀의 숲"!!
조승우의 힘들었을 연기
숨어 있는 반전과 복선
드라마 이지만 현실같은 내용..
짧은 몇일을 순삭 해버렸다.
어릴적 뇌수술로 인해 감정을 잃어 버린 검사..
그리고 감정을 도려낸 결과로 냉정하게 생각할 수 있는 능력을 얻게 되었다.
대비 되는 캐릭터로 배두나는 감정이 풍부한 형사를 연기 했는데..
아쉬웠던 점은 모든 등장인물들이 하나씩 특이한 배경과 복선 그리고 범인이 될수도 있을 법한 사연들을
보여주면서 드라마를 이끌어 갔는데 배두나가 맡은 형사 역할만이 그런 내용이 없었다는 점이다.
감초역할의 서검사..
정의를 쫓고 싶었던 이수석
불쌍한 아버지 윤검사
부자가 되고 싶었던 박무성
돈밖에 모르는 사업가 이회장
생각보다 사람같은 서장
하나 하나의 캐릭터가 살아있으면서 또 공감을 불러 일으키는
처음 부터 끝까지 자극적이고 선정적인 드라마가 아닌 "만약 나라면...?" 이라는 생각에
충분히 공감할수 있겠끔 하는 설득력있는 살아있는 캐릭터들이 매력적이었던 드라마 였다.